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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택배시장 진출 “방향 잡았다”…한진과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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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06-21 11:41 조회1,53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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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이 한진과 업무협약을 맺고 택배 접수 및 배송서비스의 사업을 시작한다.

16일 농협에 따르면 농협의 자회사인 농협물류는 한진과 이르면 3분기에 업무협약을 맺고 올해 말부터 전국 농협과 축협, 하나로마트 등 농협의 경제사업장 4천여 곳애서 택배 접수 및 배송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농협이 전국에 있는 경제사업장에 택배 취급점을 서치해 물품을 받으면 한진이 이 물품을 배송하는 방식이다.

이는 편의점 택배와 비슷한 시스템이다.

이처럼 업무 협약이 성사되면 농협으로선 농축산물 판매 확대를 위한 택배 배송망을 마련하할 수 있고, 농업인들에겐 택배 편의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 한진택배 입장에선 농촌 지역의 택배 취급 물량 확대를 통한 사업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다.

 
일각에선 이번 업무협약을 두고 농협이 택배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농협은 직접 배송하는 주체가 아닌 만큼 택배사업에 진출하는 것이 아니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앞서 농협은 여러 차례 택배시장 진출을 검토해왔지만 택배 업계의 반발로 접은 바 있다.

CJ대한통운을 비롯한 기존 택배사업자들은 농협이 택배시장에 진출할 경우, 시장경쟁이 치열해져 안그래도 낮은 택배단가가 더 떨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농협 측은 “직접 택배 사업을 하려면 현실적으로 비용과 시간 부담이 크다”며 “기존 택배사와 제휴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출처 : [스페셜경제=최은경 기자]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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